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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는 올해 하나로마트 가서 모종으로 사 온
미인고추 두 개...
가운데 엄마가 어디서 받아온 이름 모를 풀과 쪽파
그리고 내가 작년에 키우다가 포기했는데
올해 자기들끼리 알아서 자라 있는 상추와 대파ㅋㅋㅋ
상추랑 대파는... 진짜 신경도 안 썼는데 알아서 자라 있었다;;
두 개다 모두 다이소에서 씨앗을 구매했었고
그래서 더더욱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ㅋㅋ!!!
작년에 싹 피우려 노력했지만 실패해서 잊고 있었는데...!
겨울을 자기네가 알아서 견디더니
진짜 이파리가 저렇게 크게 자랐다;;
물도, 약도 안쳤는뎈ㅋㅋㅋ
마치... 학원도 안 보냈는데 혼자 공부해서 서울대 간 자식새끼 보는 기분이랄까...;
(물론 자식새끼 없다)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물 주고
꼬박꼬박 약 뿌려주고 매일 상태 체크하던 미인고추가
드디어...! ㅠㅠㅠㅠ
데려온 지 한 달 되었는가?
이렇게 빨리 미인고추를 볼 줄이야!
어제 분명 없었는데 하루 만에 저렇게 자랄 수 있는 것인가ㅋㅋㅋ
여하튼 너무 감동이다
이래서 농사짓고 하나보다ㅋㅋㅋ
너무 사랑스럽다 >,<
널... 어떻게 먹겠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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