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젤네일을 지우기 위해선 탑젤을 가장 거친 파일로 갈아줘야 하는데 이게 또 상당히 고역이다.
그래서 오른팔에 근육이 생기기 전에 네일 드릴을 직구하기로 했다!
사실 드릴로 잘못 갈면 손톱이 손상되어 얇아지고 심하면 갈라질 수 있다는 말에 구입할까 말까 상당히 고민했다.
그래서 한번 맛보기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초심자용 저렴이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가격은 29.8위안
= 약 5000원 정도
이런 패키지로 온다
나는 화이트로 선택해서 박스가 하얀색으로 왔다.
전자제품을 잘못 직구하면 콘센트가 맞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는데, 다행히 중국은 한국과 같은 타입의 콘센트인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다.
기기 위쪽 은색 링을 돌려주면 팁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열리고
왼쪽 사진의 버튼을 누른 상태로 상단의 팁을 골라 끼워준 후, 다시 링을 돌려 고정시키면 된다.
네일 드릴 써보고 싶어서 손가락 하나 안 지우고 버티고 있었다ㅋㅋㅋ
진짜 이거 하기 전엔 그냥 하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진짜 손톱 구멍 뚫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손이 덜덜 떨렸다!
잘못하면 손톱 다 망가진다는 말이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왕 샀으니까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일단 드릴을 끼웠다.
가장 얇고 거칠지 않은 팁으로 선택했다.
일 분 정도 갈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계속 가다 보니까 별거 아니었음을 깨달았다....!ㅋㅋㅋ
팍팍 갈리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무서워서 손 떨다가 살에 드릴에 닿았는데 안 아팠다.ㅋㅋㅋㅋㅋㅋ
젤네일을 모두 갈 용도로 산 건 아니기 때문에 아트 부분과 컬러젤 부분이 살짝 까일 정도만 갈고 리무버 패드로 덮어버렸더니 깔~끔하게 제거되었다. 역시 리무버 패드 겁나 좋다!
(+) 1분 이상 갈다 보면 기기가 다소 뜨거워진다. 10초 정도 텀을 주고 사용하니 무리 없이 열 손가락 가능했다.
(+)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은 사포로 된 링인데, 표면이 거칠어서 상당히 잘 갈린다.
사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직구하는 김에 같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오바오 검색창에 美甲 砂圈打磨头打磨机 를 입력하고 원하는 개수만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50개에 5.9위안(약 1000원) 정도에 구입했고, 그것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상점이 많으니,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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