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든 속도계를 사용하다 보면 초반 GPS가 안 잡힐 때가 있었어요.
심하면 라이딩 하는 내내 안 잡혀서 기록아 아예 안될 때도 있었습니다.
브라이튼 속도계는 3가지 위성항법 시스템을 제공하는데요.
GPS+Beidou
GPS+Glonass
GPS+Gal+QZ
이렇게 세가지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반 기계의 설정을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다면, GPS+Glonass로 잡혀있을 거예요.
각 위성항법 시스템의 자세한 설명은 브라이튼 사용 설명서에 있습니다.
1. GPS+Beidou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을 때 가장 정확도가 높음
-> BeiDou는 2018년 4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 (그 이후에 어떻게 하는지 안 나와 있음..._)
2. GPS+Glonass : 아시아 태평양 외의 지역에 있을 경우 정확도가 높음
3. GPS+Gal+QZ : 위 2개의 위성시스템보다 전력을 덜 소비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짐.
초반 설정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다가 GPS가 너무 안 잡혀서
(왼쪽 사진 속도계의 오른쪽 상단 GPS... 신호 안 잡힘)
중간에 Beidou로 바꾸었는데 신호가 바로 잡히더라구요.
그렇게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설명서에 쓰여있는 [2018년 4월까지 제공]이라는 말이
신경 쓰여서 다시 Glonass로 설정을 바꾸었는데, 신기하게 또 바로 잡혔습니다.ㅋㅋ...
원리는 몰라요. ㅋㅋㅋㅋ
사실, AS를 보내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설정을 바꾸니까 잘 작동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가~끔 안 잡힐 때는 Beidou랑 Glonass를 왔다 갔다 합니다.
설명서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Beidou), 이외의 지역(Glonass)이라고 써있지만
두 설정의 GPS 정확도는 실사용에서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어요.
둘 다 정확합니다.
저처럼 GPS 잡히는 거에 스트레스받아 AS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GPS 설정을 시간 텀을 두고 바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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