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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조립 쌩초보가 라이젠 컴퓨터 2대 혼자 조립한 후기 (2600g/3500x + ex a320m gaming)

by mangdy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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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이었던 노트북이 버벅거려 새 노트북을 장만하려고 했으나~

어차피 집에서 짱박혀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데스크탑으로 마음을 굳혔고...

부모님이 사용하시는 거실 컴퓨터 역시 오래됐기 때문에 바꾸는 김에 같이 바꾸자고 내가 제안했다

이때의 나ㅜ 제발 입닥쳤으면...

 

여튼간! 처음엔 전문 조립 업체에 맡기려 했는데

이것저것 찾아보고 알아본 결과, 생각보다 조립 자체는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아마 나 같은 사람 많을 듯ㅋㅋㅋㅋ

 

그래서! 자신감이 생긴 나는 직접 조립하기로 마음먹었다!

돈도 어느 정도 절약할 수 있고~

사실, 살면서 조립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두 번 했으니까 이제 다신 안 할 듯^^)

 

 


 

<조립 사양>

  PC_1 PC_2
CPU 3200g 3500x
메인보드 ex a320m-gaming ex a320m-gaming
RAM 8G x2 8G x2
그래픽카드 x 1650 super
cpu쿨러 x gammaxx 400 v2
파워 마닉 500w 마닉 500w
ssd wd blue 500G wd blue 500G
무선랜카드 x ipTIME A2000PX-MU
케이스 Versa H18 스텔스 EX270

PC_1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과 문서 작업용이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이 있는 CPU를 선택했고

메인보드는 그 당시 가장 저렴했던 ex a320m gaming을 선택했다

(사고 나니까 코로나 때문인지 뭔지 가격이 미친 듯이 올라서 놀랐다)

 

PC_2 역시 문서 작업이 주사용 목적이지만,

그래도 게임 성능 역시 어느 정도는 됐으면 해서

생각해둔 가격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한에서 결정했다

 

사실 저기서 몇만 원 더 주고 뭐 사지 호구ㅉㅉ 하는 사람 많은데~~

나는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다

내가 배그같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 봤자 심즈나 스타듀밸리 정도기 때문에ㅋㅋ

그리고 얼마 더 주면 그 위급 사네? 하면서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기 때문에

결정한 후에는 검색을 안 하는 것 추천!ㅋㅋㅋㅋ

 

 

가장 먼저 구입한 것이 메인보드고 나머지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품들로 선택해서

가격이 가장 떨어졌을 때 타이밍 보고 하나씩 구매했다

 

케이스는 조립하기 이틀 전에 구입했는데, 디자인과 대략적 후기를 보고 선택했다

 

대부분의 부품은 오픈마켓(옥션 등등)에서 구매했다(+컴퓨존)

 

 

 


 

<조립에 도움이 된 유튜브 영상들>

 

 

두 분의 영상을 각각 5번씩 이상 꼼꼼하게 봤다!

도움이 아주 아주 많이 되었다

 

 

 


 

<조립하면서 알게 된 점&느낀 점>

1. 조립 기사분들 보면 장갑을 끼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장갑을 구입하긴 했는데(다이소에서 판다), 끼니까 손이 답답하고 조립에 더 방해되는 기분이라 벗었다.

조립할 땐 몰랐는데 다음날 양 손 집게손가락이 화상 입은 것처럼 퉁퉁 부었다ㅠ

그 고통이 2~3일 갔다...ㅠㅠㅠ 참고하시길....!

 

2. 조립에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은 라이젠 기쿨 장착이다...

기쿨 장착하는데 진심 두 번 울었고, 수십 번 중도 포기하려고 했다ㅎㅎ

 

조립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기쿨은 X자 모양으로 번갈아 조여주어야 하는데

내가 손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왼쪽 아래를 조이고 오른쪽 위를 조 인 뒤에 왼쪽 위를 조이면 왼쪽 아래가 들떠있고...(무한반복)

 

겨우겨우 성공해서 바이오스 들어갔는데 온도가 47~8도가 나왔다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서멀이 잘못 도포됐을 수도 있다는 찝찝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뜯어서 다시 바르고 재장착하려는데... 또 안돼서 분노가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옴...

여하튼 다행히 두 번째 장착할 때는 두 번 만에 성공했고

성공한 뒤의 온도는 42~41도라서 고생은 했지만 재장착하길 다행이라 생각한다

 

공랭 쿨러 설치는 기쿨에 비하면 뭐... 누워서 떡먹기다ㅎㅎ

 

 

 


 

 

 

전문 업체만큼 깔끔하게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처음 조립한 것치곤 매우 매우 만족스럽다ㅋㅋ

 

부품들이 초기 불량이 있었다면 혼자 조립하는 입장에서 매우 멘붕 했을 텐데.. 그런 일도 없었고!

그냥 유튜브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그대로 따라 하면 잘못될 일 전혀 없다

 

조립 과정은 생각보다 정말 단순하지만

손에 힘을 써야 하는 작업이라서 힘 약한 사람은 도와줄 사람 옆에 한 명은 있어야겠다.

메인보드 쿨러 받침? 나사 빼는 것도 진짜... 욕 나온다 나사가 안 나온다 안 나와. 하...

 

하여튼간 처음 하는 사람은 최소 3시간 이상 잡고 시작해야 할 듯...

(참고로 나는 쿨러 나사 박는 데만 3시간을 소요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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